2017년 3월 5일 일요일

2017 스타벅스 몰스킨 플래너 리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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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사실 플래너를 진작 받아서 전부터 이미 쓰고 있었지만 글은 이제야 쓰게 되네요. 스타벅스 플래너를 처음 받을 때는 몰랐는데 플래너 색이 다른 것이 단순히 색만 다른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종이 형태도 다르다고 합니다. 저는 제가 간 스타벅스에서 분홍색밖에 안남았길래 분홍색을 받은 것이었는데 예상 외로 크게 만족했습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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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제 다이어리는 주간 다이어리로 왼쪽에 주간별로 할 일을 적을 수 있는 공간과 오른쪽에 글을 적을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. 저는 보통 그 날 한 일들을 간단하게 왼쪽에 적고 오른쪽에 주간 일기를 적곤 합니다. 그렇게 1년분을 다 쓰면 그 뒤쪽 공간은 격자 공책과 점자 공책으로 되어있습니다. 그 외에는 버킷리스트를 적는 공간과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쪽지를 보낼 수 있는 부분 등이 있어 선물로도 괜찮아보입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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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이 다이어리는 몰스킨 플래너 기반으로 되어있습니다. 원본 몰스킨 다이어리는 3만원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솔직히 그정도 가치가 있나 싶긴 한데 이미 브랜드가 확립된 듯 하니 어쩔 수 없죠. 물론 기본적으로 표지가 두꺼운 양장본이고, 종이도 꽤 좋은 편입니다. 그리고 딱 봐도 뭔가 고급진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. 개인적으로 특히 맘에 드는 부분은 앞서 언급한 점자와 격자 부분인데, 저 부분이 있는 이유는 불릿 노트를 만들기 위해서인 듯합니다. 즉 몰스킨 쪽에서 사람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게 나름 배려를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. 격자도 그렇지만 점자 다이어리는 진짜 얼마 없습니다. 외국에서 검색하면 불릿노트를 쓰는 사람은 은근히 많은 듯한데 그에 비해서 아마존을 뒤져봐도 노트를 고를 선택지가 얼마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. 우리나라는 더욱 더…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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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이쯤에서 다이어리와 같이 언급해야할 것이 바로 같이 동봉된 펜입니다. 펜의 모양이 네모로 이쁘면서도 좀 특이하게 생겼는데 단순히 특이하자고 만든 것이 아니라 몰스킨에 최적화되게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. 모양도 네모나니까 몰스킨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의미인 듯합니다. 처음에는 그냥 일회용으로 주는 펜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귀한 녀석이었습니다. 따로 팔 때는 아마존에서 14.95달러입니다. 솔직히 그렇게 생기진 않았는데 꽤 비쌉니다. 자세히 살펴보면 일단 잉크부분이 그냥 모나미나 하이테크 처럼 얇은 심이 아니라 파카 볼펜처럼 굵은 펜심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. 보아하니 파카 펜심 자체를 쓴다기보다는 일종의 공통 규격같은 개념인 듯합니다. 개인적으로 펜을 쓰고 버리기보다 다시 리필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나름대로 괜찮습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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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그 외에는 스타벅스 쿠폰이 조금 있습니다. 가끔씩 써먹으면 좋겠지요. 플래너는 전체적으로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. 공부를 하다보니 매일 일기를 쓰기 좀 그랬는데 이 다이어리로 주간에 할 일을 적고 주간일기까지 쓰니 나름 적절하게 살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. 저는 GTD 이런거 잘 안되서 할 일들만 지정해두고 확실하게 하자는 주의인데 저한테 딱 맞는 다이어리였습니다. 감사합니다.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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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나아지는 게임, IT, 음악 등등 블로그입니다. 현재 블로그 이사(사실상 피난) 중이고 이사 끝나고 정상화되면 영어 포스팅도 시도해볼 예정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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